사회
8호 태풍 '바비' 북상…목요일 서울 관통 예상
입력 2020-08-23 08:40  | 수정 2020-08-23 09:59
【 앵커멘트 】
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해 이르면 내일(24일)부터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북상하면서 세력이 점차 커지고 있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형급 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로 북상 중입니다.

타이완 동북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바비'는 수요일 서귀포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서해안에 가깝게 이동 중인 '바비'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중형 태풍이지만 해수면온도가 높은 제주도 인근을 지나며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도는 시간당 최대 60k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윤기한 / 기상청 대변인실 서기관
- "규모도 크고 바람의 강도는 지난 (태풍) '장미'보다도 2~3단계 위인 강한 태풍으로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구름대로 매우 넓어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이번 태풍은 다른 때보다 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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