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교부 청사서도 첫 확진…정부청사 집단감염 재현되나
입력 2020-08-23 08:40  | 수정 2020-08-23 10:32
【 앵커멘트 】
외교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 내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서울에서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외교부 소속 직원 1명과 미화 공무직원 1명이 어제(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정부서울청사관리소는 확진자들이 근무한 해당 층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밀접 접촉자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두 사람 중 미화 직원은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외교부 소속 직원은 같은 공간에서 10여 명과 업무를 봐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정부서울청사까지 덮치면서,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집단감염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당시 해수부 직원 29명을 비롯해 직원 가족 등 모두 41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바 있습니다.

정부서울청사관리소는 별관뿐 아니라 본관 건물 전체에 대해서도 소독을 거쳐 월요일부터는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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