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료기관 내 확진 잇따라…진료 공백 우려
입력 2020-08-23 08:40  | 수정 2020-08-23 10:10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단 검사를 수행하고 환자들을 치료해야 할 병원이 폐쇄되는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진료 공백 우려가 나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간호사 한 명이 그젯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간호사가 일했던 신관 10층 병동 일부가 한때 폐쇄됐습니다.

함께 근무하거나 동선이 겹친 의료진 등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접촉했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이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분당차병원도 진료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암센터에 입원한 환자가 어제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병원은 오후까지 입원 병동을 폐쇄했고, 외래환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경남 지역 확진자 28명 가운데 23명을 치료하고 있는 경남 마산의료원에서도 한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의료진 감염은 병원 내 집단 감염과 진료 공백을 초래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의료진이 만약 감염되면 해당 의료 기관이 일정 시간 환자 진료를 못 보는 상황으로 가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고, 저희가 반드시 막아야 될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난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137명에 이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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