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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0타석 연속 무안타…프로 입문 후 최악 ‘타율 0.165↓’
입력 2020-08-23 08:38 
오타니 쇼헤이는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전에서도 침묵했다. 20타석 연속 무안타로 타율은 0.165까지 하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가 20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2013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최악의 부진이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2일 오클랜드전에 결장했던 그는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을 깨지 못했다.
첫 타석(1회)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이후 세 번의 타격 기회에서 우익수 뜬공(3회), 삼진(5회), 야수 실책(7회)으로 부진했다.
다섯 번째 타석에 설 기회도 없었다. 에인절스의 9회 공격은 4번타자 앤서니 렌던에서 종료됐다. 대기 타석에 있던 오타니는 배트를 들고 다시 더그아웃에 들어갔다.
이에 오타니의 무안타 행진은 20타석 연속으로 늘었다. 시즌 타율도 0.165까지 하락했다.
‘프로야구선수 오타니가 가장 오랫동안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1년 차였던 2013년에 18타석 연속 무안타를 경험했던 오타니다. 자신의 불명예 기록을 7년 만에 경신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부진에도 오클랜드를 4-3으로 제압하고 4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9승 19패.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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