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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기대감↑…손흥민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2골’ [토트넘 입스위치]
입력 2020-08-23 08:16 
손흥민은 22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입스위치 타운전에서 29분 만에 2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주 만에 실전이었으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골 감각은 여전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3부리그 입스위치 타운과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프리미어리그는 2019-20시즌 일정을 7월 26일에 마쳤다. 잠시 숨을 고른 뒤 20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 시즌은 9월 12일에 개막한다.
다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29분 만에 멀티 골을 폭발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라이언 세세뇽 등과 베스트11에 포함된 손흥민이 골문을 연 건 전반 10분이었다. 세세뇽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깬 지 4분 만이었다.
강한 압박으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걸 알리가 내주자 손흥민이 가볍게 마무리를 지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는 7월 15일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38일 만이다.
손흥민은 전반 29분에 한 골을 더 넣었다. 후안 포이스의 전진 패스에 입스위치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는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까지 맡았던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더니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짧은 시간에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한편, 토트넘은 홈구장에서 오는 28일 레딩, 29일 버밍엄 시티를 차례로 상대한다. 손흥민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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