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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 형님` 박준형♥김지혜X함소원♥진화, 환상적인 부부 케미 선보이다(Feat. 함진마마X박혜이)
입력 2020-08-22 22: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박준형♥김지혜 커플과 함소원♥진화 커플이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아직은 1호가 될 수 없기에 열심히 사랑하고 있高에서 전학 온 박준형♥김지혜X함소원♥진화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혜는 김영철과의 관계를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나는 스무살이고 영철이는 스물 다섯 살이었어. 나는 성인이 되고 연애를 너무 하고 싶었어. 그래서 연애 상담을 김영철에게 한 거야. 내가 '3명을 만나고 결혼을 못하면 오빠랑 할 게'라고 말했어"라고 밝혔다. 이어 "준형이가 세 번째 연애남이었거든. 준형이랑 헤어지면 영철이 만나야 되니까 준형이랑 결혼한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혜는 김영철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영철이랑 술 먹고 같이 택시 탔어. 그때 영철이가 취해서 '지혜야, 나랑 뽀뽀할래?'라고 했어. 약간 0.001초 '해, 말아?'라는 생각했어. 정신 차리고 그 자리에서 택시를 세웠어. 영철이는 그다음부터 말 안하더라고"라고 밝혔다. 이에 박준형은 "내가 참아야 돼?"라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진화와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38살에 결혼을 포기했어. 광저우에서 놀 때였는데 놀고 있는 영상을 친구가 SNS에 올렸어. 그걸 본 진화가 댓글을 달았어"라고 밝혔다. 이어 "파티 때 진화를 봤는데 너무 잘생긴 거야. 그때 진화가 '나가서 얘기할래?'라고 했어.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진화가 아이돌 같았어"라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밤새 얘기했어. 그 얘길 끝내고 진화가 '널 먹여 살리겠다'고 하더라"라며 "진화가 집 앞에서 자기 반지를 끼워주고 보내줬어"라고 말했다. 진화는 "함소원 씨 처음 봤는데 얼굴이 블링블링했어요. 천사 같았어요"라고 화답했다.
박준형은 김지혜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13기였고 지혜와 영철이는 14기였어. 얘네들 시험 보러 올 때 내가 안내했어"라고 운을 뗐다. 박준형은 "지혜는 서울예대 정파였고 나는 사파였어"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날 전화가 왔는데 나한테 상의를 하는 거야. 그래서 '입질이 왔다'고 생각했어"라고 했다.
김지혜는 "나는 리더십 있는 남자 좋아하는 거 같아.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라고 전화했는데 준형이가 집 앞으로 온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결혼하고 신혼여행 때부터 싸웠어. 그래서 당시에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거란 질문에 '태어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어. 근데 지금은 다시 태어나도 준형이랑 또 결혼할 거야. 안 좋을 때도 응원해주는 준형이가 좋더라"고 박준형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혜는 아형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그는 "아형 좋아했어. 그래서 토요일에 외식도 안했어"라고 했다. 김지혜는 "혜이는 6살 때 고집 부리다 내가 혼내면 아빠에게 달려가. 그러면 혜이가 '아빠는 왜 못된 여자랑 결혼했어?'라고 하는데 너무 웃긴 거야"라고 밝혔다. 박준형은 "내가 혜이에게 '다음 생에는 착한 여자랑 결혼할게'라고 했어"라고 화답했다.
박준형은 강호동과의 추억을 공개했다. 그는 "그날을 잊을 수가 없어. 대기실에 인사하러 갔는데 속옷 차림이었어. 난 호동이를 돼지라고 생각했는데 호랑이가 한 마리 있는 거야"라고 했다.
박준형은 이수근을 두고 '히말라야 산 정상에 있는 눈덩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호동이가 이수근을 굴려서 큰 눈덩이를 만들었지"라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굴려준 건 호동이었는데 작은 눈덩이를 정상으로 끌고 간 건 준형이었지"라며 "준형이 없었으면 고음불가도 없었어. 제작진이 반대했는데 준형이가 설득해서 만들어진 거야"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진화는 함소원이 했던 기억에 남는 말로 '염색약을 발라줘'였다고 했다. 그는 "저도 흰머리 나는데 소원 흰머리는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라고 했다.
박준형은 김지혜에게 들은 치가 떨렸던 말로 '내 집에서 나가줄래?'였다고 꼽았다. 김지혜는 둘째 딸 혜이의 말을 듣고 빵 터진 적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혜이가 '1호가 될 수 없어' 프로그램을 보고 '부부 예능이라 내 분량이 짧구나'라고 말했어"라고 했다.
전학생과 형님들은 2교시 가족 장학퀴즈에 임했다. 깜짝 손님으로 함소원 시어머니 함진마마와 박준형♥김지혜 딸 박혜이가 등장했다. 함진마마는 이수근과 중국어 콩트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멤버들은 업그레이드 이구동성을 진행했다. 형님 가족이 퀴즈에서 우승해 치즈볼을 획득했다. 함진마마는 자연스럽게 치즈볼을 먹어 웃음을 더했다. 멤버들은 '줄줄이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다. 아는 가족이 승리하며 감자탕 볶음밥을 얻었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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