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전국으로 확대…모든 해수욕장 긴급 폐장
입력 2020-08-22 19:31  | 수정 2020-08-22 19:48
【 앵커멘트 】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2단계 방역조치의 효과를 살펴보면서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밤 12시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기존의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던 수도권 이외의 모든 시도에 대해서도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자칫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우려가 크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주 동안 전국의 모든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고위험시설 12종이 문을 닫습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이 기준을 넘는 전시회나 축제, 집회는 물론 결혼식과 장례식 같은 사적 모임, 채용 시험도 모두 해당됩니다.

스포츠 경기도 관중 없이 진행됩니다.

이와 더불어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도 오늘 밤 자정부터 긴급 폐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행정적 조치와 현장 준비 등을 감안해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지역별 유예기간을 주고, 강원과 경북 지역은 확산세를 고려해 권고수준으로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를 살펴보면서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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