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자 332명…17개 시·도 전역에서 첫 동시 발생
입력 2020-08-22 19:30  | 수정 2020-08-22 19:46
【 앵커멘트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으로 집계되면서 어제 324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염자가 나왔고,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병원 의료진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315명, 해외유입 17명으로 332명입니다.

이틀 연속 300명대, 100명 이상 나오기는 9일 연속입니다.

지난 1월 20일 첫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이 12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95명 순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합한 누적 확진자도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전국적인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늘었습니다.

지난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의 비율은 87%, 비수도권은 13%였는데, 불과 사흘 만에 비수도권 비중이 26%로 올라갔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20.2%로 역대 최고치라며,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한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이번 주말마저 일부에서라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만회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접어들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진 감염도 잇따라 병원도 비상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확진돼 병동 일부를 폐쇄했고, 경기도 분당차병원도 입원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 진료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감염병전담병원인 경남 마산의료원에서도 간호사가 양성 판정을 받아 응급실을 폐쇄하고 병원 내 접촉자 11명을 검사 중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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