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훈·양제츠 4시간 회담…"코로나 안정 시 시진핑 조기 방한"
입력 2020-08-22 19:30  | 수정 2020-08-22 20:34
【 앵커멘트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부산에서 4시간 동안 회담을 했습니다.
한중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시진핑 주석이 조기 방한하는 데 합의했는데요.
이 소식은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한중 고위급 회동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한국은 시진핑 주석이 우선 방문할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중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많은 시간을 모든 주제를 놓고 충분히 폭넓게 대화를 나눠서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봅니다."

양측은 또 한국이 의장국인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했습니다.

중국 측은 최근 미·중 관계에 대한 중국 입장을 설명했고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미·중 간의 협력 관계가 동북아 평화에 있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양제츠 /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 "과거 정의용 실장하고 대화했을 때도 4시간, 5시간 정도 했었습니다. 저의 새 카운터파트인 서훈 실장하고도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 실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이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항공편 증편과 비자발급 대상자 확대 등을 위해 중국 측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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