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튜디오드래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주일 간 드라마 촬영 모두 중단
입력 2020-08-22 16:31  | 수정 2020-08-22 17:15
스튜디오 드래곤 / 사진=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KBS에 이어 스튜디오드래곤도 주요 드라마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2일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24일부터 31일까지 예정된 모든 촬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촬영 중단에 따라 일부 드라마는 편성 일정 조정이 필요하겠으나 해당 내용은 방송사와 정리되는 대로 별도 안내 드리겠다"며 "중단 이후 제작 일정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tvN과 OCN에서 방영 중이거나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들 일부는 편성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날 오전 KBS는 공식 입장을 내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 제작을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드라마는 미니리시즈 '도도솔솔라라솔', '바람피면 죽는다', '암행어사'와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등 5편입니다.

이에 따라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도도솔솔라라솔' 등을 포함한 수목드라마는 편성 일정이 조정되며, '비밀의 남자'는 일주일간 결방합니다.

KBS는 "향후 방송 일정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임을 감안해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가에서 잇단 확진자가 발생하자 JTBC와 넷플릭스도 콘텐츠 제작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배우들이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들 중 고아라, 이재욱, 김주헌, 예지원, 오만석, 서이숙 등은 전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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