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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2` 조승우, 본격 시목레이션 돌입
입력 2020-08-22 16: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비밀의 숲2 조승우가 새로운 ‘시목레이션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황시목(조승우)의 사건 재현 시뮬레이션은 ‘비숲러들이 열광했던 독특한 시그니처 수사법이었다. 시목이 범인의 시점에서 범행 과정을 재연했고, 이를 통해 사건에 몰입한 시청자들이 전개를 용이하게 따라갈 수 있었고, 이후 '비숲러'들 사이에서 '시목레이션'으로 불리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여타 장르물과 차별화된 ‘시목레이션이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에이스팩토리)에서도 펼쳐진다.
지난 2회에서 대검이란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던 서동재(이준혁) 검사가 검찰과 경찰의 대립이 수면위로 올라온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형사법제단 부장 우태하(최무성)를 찾아갔다. 그가 가져온 3개의 파일 안엔 수사구조혁신단 단장 최빛(전혜진)과 관련된 사건부터, 경찰의 직권남용 사례와 지구대 경찰 자살 사건까지, 검경협의회를 앞두고 검찰 측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듯한 정보가 담겨있었다.
그날 저녁, 동재도 동석한 자리에 시목을 부른 태하는 대검에서 사건을 풀자며 지구대 경찰 자살 사건이 담긴 녹색 파일을 건넸다. 동재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세곡지구대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경찰 한 명이 자살했는데, 이후 그가 속한 지구대 팀원 전체가 유흥업소를 봐주다가 적발됐다. 이 부적절한 유착관계에 유일하게 가담하지 않은 팀원이 바로 죽은 경찰이라는 후문은 동재가 의문을 제기한 이유였다.

방송 직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이 경찰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시목이 사건 당시엔 없었던 타살 가능성이 왜 뒤늦게 튀어나왔을까. 어떤 경로로?”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사건의 실체를 좇는다. 여기서 이목을 끌고 있는 포인트는 바로 현장으로 추측되는 공간에서 이곳 저곳을 살펴보며 사건을 추측해보고 있는 시목이다. 위 영상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이 새로운 ‘시목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이유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우태하의 지시로 2년 전 사건의 진실을 좇게 된 황시목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그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간다. 검경협의회를 앞두고, 이 사건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해서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비밀의 숲2 3회는 2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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