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9일 코로나19로 확진된 서울시청 근무 공무원이 확진 전 은평구에서 열린 한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모임의 참석자 수는 79명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이 모임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평구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성경공부 세미나 형식으로 열렸다. 전체 참석자 79명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을 포함해 누적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 모임에는 주로 서울 소재 직장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모임이 열린 15일은 연휴 첫날로 낮에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국무총리)이 긴급 중대본 회의를 소집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했다. 이 조치는 16일 0시부터 시행됐다.
따라서 이런 시기에 서울시 공무원이 작지 않은 규모의 종교 모임에 참석했으며 또 이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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