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광화문 집회 당시 인근에 머문 1만576명 명단 확보
입력 2020-08-22 15:12 
광화문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0.8.15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가 지난 15일 대규모 광화문 집회가 열릴 당시 인근에 머문 1만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했다.
또 이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광화문 집회가 열린 지난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회장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1만576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동통신 3사가 기지국 사용정보를 토대로 추출한 5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내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도 이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관련자 명단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시와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종료된 이날 오전 1시 15분부터 3시 50분까지 80명 규모의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교인 명부와 예배 참석자 등 방문자 명단, 교회 내 숙식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시는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사랑제일교회 측의 행사 계획 문건과 회의록도 가져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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