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실책 이후 만루포 허용...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에 역전패
입력 2020-08-22 13:59 
베이더는 아쉬운 수비 실책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그 과정이 너무 안좋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2-4로 졌다. 이날 패배로 7승 8패가 됐다. 신시내티는 11승 13패.
홈런 한 방에 승부가 뒤집혔다. 6회 2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타구 속도 113.1마일, 비거리 449피트(136.86미터)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아웃 2개를 잘 잡았지만, 이후 꼬이기 시작했다. 에후헤니오 수아레즈가 잘 맞은 타구를 때렸고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담장앞까지 쫓아갔지만 허무하게도 글러브를 제대로 갖다대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중계 과정에서 유격수 토미 에드맨이 포구 실책을 하며 3루까지 진루했다.
실책에 흔들린 카브레라는 볼넷과 사구를 연달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고, 구원 등판한 타일러 웹이 대타 데이비슨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앞선 5회말 장면도 아쉬웠다. 1사 만루에서 브래드 밀러의 2루수 앞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여기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선발 다코타 허드슨은 4 2/3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4개의 공을 던지며 또 한 번 빌드업을 완료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