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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매경오픈 2연패 도전 이태희, 2R 공동선두
입력 2020-08-22 13:54 

이태희가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태희는 22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0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조민규와 함께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2타로 1타 차 공동 선두를 달리는 이태희는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였다.
이 대회는 지금까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오른 이태희는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 17번과 7번 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도 선두권에 자리했다.
7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바람에 벌타를 받고 드롭한 뒤에 더블보기를 기록한 이태희는 곧바로 8번 홀(파3)에서 약 7m 넘는 버디로 만회했다.
이태희는 경기를 마친 뒤 TV 중계팀과 인터뷰에서 "오늘 플레이를 잘한 것 같다. 잘 마무리했다"며 "확실히 어제보다 선수들이 코스에 적응이 되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우승할 경우 사상 첫 2연패라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이태희는 "대회 전 인터뷰 때 알았다"고 답하며 "사실 제 경기보다 국민 여러분 건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모두 조심하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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