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협 "정부 의대 증원 유보 방침 못 믿어"
입력 2020-08-22 13:33  | 수정 2020-08-29 14:04

의료계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 등에 반발하며 단체 행동에 나선 가운데 정부가 이달로 예정했던 의대 정원 통보를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계와의 핵심 갈등 요인인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 "이번 달까지 교육부에 통보해야 하는 의대 정원 규모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 10년간 4천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하고, 이 가운데 3천명은 '지역의사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초 정부가 발표한 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8월 초까지 2022학년도 의대 총 정원을 확정해 교육부에 통보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보류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신뢰할 수 없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의사들도 집단행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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