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외 유·초·중 1/3 등교, 고교 2/3 등교…오는 26일부터 적용
입력 2020-08-22 13:03  | 수정 2020-08-29 13: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정부가 수도권 외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17개 시·도 교육청과 등교수업 추진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교육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유·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학년별 등교 일정 결정 등 학교의 준비와 학부모 혼란을 줄이고자 이번 조치는 26일부터 적용합니다.


앞서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같은 조치를 시행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2단계 격상으로 비수도권도 수도권과 같은 수준으로 등교 인원이 줄어들 게 된 것입니다.

다만 특수학교는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되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결정하도록 하고,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지역 방역 당국과 협의해 밀집도 조치를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시·군·구는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고 방역당국,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내 밀집도 조치와 학원점검 강화 등을 시행하는 한편, 돌봄·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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