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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KIA, 더욱 무거워진 ‘에이스’ 양현종의 어깨 [MK미리보기]
입력 2020-08-22 11:01 
KIA타이거즈 양현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8월 셋째주 전패, 4연패 중이다. 가을야구 안정권이었던 5위 자리도 빼앗겼고, 7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에이스 양현종(32)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KIA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0 KBO리그 경기를 펼친다. 최근 KIA의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18일 잠실 LG전부터 21일 광주 KIA전까지 4연패 중이다. 특히 전날(21)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는 충격적인 패배였다. 4-4로 맞선 9회초 마무리 전상현이 올랐지만, 실책으로 인해 6실점하고 말았다. 4-10 패배.
4연패로 KIA는 현재 44승 41패로 6위다. 5위 kt위즈와는 1.5경기 차로 벌어졌고, 7위 롯데 자이언츠와도 0.5경기 차다. 올 시즌 최대 위기다. 연패 흐름을 끊지 못하면, 가을야구도 불투명해진다.
결국 양현종의 어깨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답지 않은 성적이지만, 8월 들어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현종은 11일 LG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가장 최근 등판인 16일 SK전에서도 5.2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양현종 개인적으로도 키움에 갚아야 할 빚이 있기도 하다. 올 시즌 양현종은 키움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6.28을 기록 중이다. 키움전에서 유독 작아진 양현종이었다. 키움 상대 통산 성적은 40경기 196⅓이닝을 소화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3.48로 강한 편이었다. 평소의 양현종으로 돌아와서 팀 연패를 끊길 바라야 한다.
키움은 선발로 김태훈을 예고했다. 김태훈은 올 시즌 33경기에 구원 등판해 5승과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고 있다. 8홀드도 기록했다. KIA전에서는 1경기만 나와 3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김태훈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최원태가 어깨 통증으로 김태훈이 임시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이다. 이 경기 변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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