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공지능과 F-16 조종사 공중전 대결, 승자는 과연?
입력 2020-08-22 10:59  | 수정 2020-08-29 11:07

미국 방산업체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과 인간 조종사의 모의 공중전이 펼쳐졌다.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미 헤론시스템사의 AI 프로그램이 미 공군 F-16 전투기 조종사와 벌인 가상 대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기획청(DARPA)은 2차 대전 당시의 일대일 공중전 상황을 가정해 AI 프로그램과 인간 조종사가 맞붙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실험에서 AI 프로그램은 "초인적인 조준 능력"을 보였지만, 미 공군 조종사는 AI가 조종하는 전투기에 단 한 차례도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고 DARPA는 전했다.
미 공군 조종사를 꺾은 AI 프로그램은 개발한 지 1년 만에 40억 차례의 가상 대결을 펼쳐 현실 세계에서 12년에 해당하는 전투 경험을 쌓았다고 헤론사는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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