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자 324명…"주말 지나 확산세 이어지면 3단계 검토"
입력 2020-08-22 10:41  | 수정 2020-08-22 12:30
【 앵커멘트 】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300명 이상은 대구 신천지 유행 당시였던 지난 3월8일 이후 165일 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지나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말에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4일 0시 기준 100명을 넘은 뒤 일주일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겁니다.」

「지역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는 56명이 추가돼 모두 732명으로 늘었습니다.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53명이 추가 감염자로 확인돼 총 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열매맺는교회에서 16명,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회 밖 감염 13명,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학원에서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지나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말 모임이나 여행 등은 취소하고 집에 머물며 생필품 구매 등 불가피한 외출 때는 꼭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현재는 지역감염의 위험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 간의 접촉은 다 위험하다라고 간주하시고…."

방역 당국은 또 교회의 소모임이나 행사를 철저하게 온라인으로 전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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