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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보스턴과 2대2 트레이드로 불펜 보강 [오피셜]
입력 2020-08-22 10:38 
필라델피아가 워크맨을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2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우완 닉 피베타(27)와 코너 시볼드(24)를 내주는 조건으로 보스턴으로부터 우완 브랜든 워크맨(32)과 히스 헴브리(31), 그리고 이들의 연봉 보존을 위한 현금을 받는다. 앞서 'MLB.com' 등 현지 언론인 전했던 루머가 공식화됐다.
22일 경기전까지 불펜 평균자책점 8.07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검증된 불펜 자원을 보강했다.
워크맨은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로, 보스턴 한 팀에서만 통산 195경기에 등판해 24승 16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커리어 초반에는 선발 투수로도 뛰었지만, 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한 이후인 2017년부터는 불펜으로 활약했다.
2013, 2018년 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며, 지난 시즌 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73경기에서 71 2/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1.88 16세이브 15홀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일곱 차례 등판에서 6 2/3이닝 던지며 3실점 기록중이다. 네 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뒀다.
헴브리는 지난 2014년 제이크 피비를 샌프란시스코에 내주는 대가로 영입한 선수다. 7년간 251경기에 나와 15승 5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2(9 2/3이닝 6자책) 1홀드 기록중이다.
피베타는 선발 투수로 활용 가능하다. 사진= MK스포츠 DB
피베타는 지난 2015년 7월 필리스가 조너던 파펠본을 워싱턴 내셔널스에 내주고 받아온 선수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 네 시즌동안 92경기(선발 71경기)에서 19승 30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88(5 2/3이닝 10자책)로 부진했다.
시볼드는 201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선수다. 지난 시즌 더블A까지 올라갔다. 루키, 상위 싱글A, 더블A 세 레벨에서 12경기(선발 11경기)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보스턴은 이번 영입으로 현재와 미래의 선발 자원을 보강했다. 이들은 이번 시즌 크리스 세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이탈하며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지금까지 오프너 포함 11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했다. 당장 이닝을 책임져줄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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