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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AIG 여자오픈 2R 공동 17위…선두와 5타 차
입력 2020-08-22 09:27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2라운드 둘째 날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2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1·6649야드)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로 공동 88위에 그쳤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1언더파 141타)와는 5타 차다.

박인비는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이 중단되면서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다 이번에 다시 LPGA투어에 복귀했다.
한편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톱10만 한 차례 기록한 홀름크비스트는 1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하고 이날은 한 타를 줄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단독 선두에 올라 첫 승 기대감을 높였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한 타 차 공동 2위(이븐파 142타),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공동 4위(1오버파 143타)로 뒤를 쫓았다.
1라운드 공동 14위였던 전인지(26)는 4타를 잃어 이미향(27) 등과 공동 21위(5오버파 147타)에 자리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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