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역학조사 마무리…"신도 명부 확보"
입력 2020-08-22 08:40  | 수정 2020-08-22 09:38
【 앵커멘트 】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과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밤새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신도 명부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교회 측에서 제출한 기존 명부와 비교할 방침입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어제(21일) 저녁 8시 40분쯤부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십 명의 수사관이 교회로 진입했지만, 교회 측 변호인단의 입회가 늦어져 집행 시작은 다소 늦어졌습니다.

압수수색은 약 4시간 20분 만인 오늘(22일) 새벽 0시 50분쯤 종료됐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이 마무리될 때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 역학조사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서 40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제(20일) 오후 5시부터 역학조사를 시도했지만, 교회 측이 '압수수색 영장을 가져오라'며 협조하지 않아 무산됐었습니다.

이번 역학조사에서 방역 당국은 신도 명부와 교회 소모임 명부를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
- "오늘 우리가 입수한 자료는 여기 보듯이 하드카피도 있고 CD 자료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분석해서…."

앞서 교회 측은 신도 명부를 서울시에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연재 /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어제)
- "총 15회에 걸쳐서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서울시가 요청한 거기에 해당되는 명단을 모두 제출했으며 전체 숫자는 4,0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확보한 신도 명부와 교회 측이 제출한 자료를 대조·분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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