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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턴-토레스-아빌란 동반 IL행...양키스, 이정도면 `종합병원`
입력 2020-08-22 07:47  | 수정 2020-08-22 08:50
양키스는 팩스턴을 포함, 세 명의 선수가 추가로 부상 이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이정도면 '종합병원'이라 부를만하다.
뉴욕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 좌완 제임스 팩스턴, 루이스 아빌란을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토레스는 왼다리 사두근과 햄스트링에 1도 염좌를 입었다.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3회말 타격 도중 1루로 달리다 부상을 입었다.
이날 선발 투수였던 팩스턴은 왼팔뚝과 팔꿈치에 이상을 호소했고, MRI 검사 결과 왼팔뚝 굴근 염좌가 발견됐다. 수술은 필요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그는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중이다. 지난 2월 허리 수술을 받은데 이어 또 한 번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같은 날 불펜으로 등판한 아빌란은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열 차례 등판,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중이다.
양키스는 이미 좌완 잭 브리튼,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외야수 애런 저지, 잔칼로 스탠튼, 내야수 DJ 르메이유, 우완 루이스 세베리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9년 30명의 선수가 39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양키스는 이번 시즌도 주전들의 줄부상에 울고 있다.
양키스에서 투수로 활약했으며 현재 구단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데이빗 콘은 이를 두고 "2020년 버전 양키스는 2019년 버전 양키스에게 '나도 질 수 없지'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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