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 "재임 때나 퇴임 후, 큰 힘 못 돼"
입력 2009-04-23 18:16  | 수정 2009-04-23 18:16
14년 만에 고향인 하의도 방문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은 물론, 퇴임 후에도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호남지역 주민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늘(23일) 하의도 방문 도중 들른 함평역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평생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독재자와 정면으로 싸웠고, 다섯 차례의 죽을 고비와 6년 반의 감옥생활에도 전라도 여러분의 압도적인 성원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는 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함평역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민주당 주승용·박지원 의원, 이석형 함평군수 등 당원과 지지자 300여 명이 나와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내외를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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