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상경제회의 100일…"중소기업·서민 어려움 챙겨"
입력 2009-04-23 18:05  | 수정 2009-04-23 19:53
【 앵커멘트 】
경제난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운용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경제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1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재정 조기집행과 해운 구조조정을 챙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 출범 100일을 맞아 "정책과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스크린하고 조정하는 현장지휘부로써 무게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우리 정책이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속속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예산의 중복과 낭비가 없도록 더욱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지하벙커에서 진행되다 보니 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우리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구석구석 조명하고 이를 위한 해결책을 찾는 자리가 됐습니다.


특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 대통령의 지론에 따라, 경제위기의 여파가 가장 크게 미치는 중소기업과 서민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보고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무담보 자영업 하는 사람들에게 몇 백 만원이라도. 하다못해 리어카 살 돈이라도 빌려서 할 수 있도록…그렇게 정부가 힘을 쓰고 있다."

이 대통령은 매일 새벽 비상경제상황실에서 올리는 경제지표와 보고서를 확인하는 한편, 해외순방 중에도 수시로 상황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제동향을 파악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경제위기에 가장 취약한 중소기업과 서민, 일자리 창출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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