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곧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10억 달러를 갚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전에 채권단이 주식으로 출자전환을 해달라는 압박카드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M은 채권단이 기존 채무를 출자전환 해주지 않으면 6월1일 만기가 돌아오는 10억 달러를 상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M의 최고재무책임자인 레이 영은 "280억 달러에 달하는 무담보 채무를 줄이기 위해 며칠 안에 출자전환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6월 1일은 미국 정부가 '최종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한 마감시한.
레이 영 재무책임자는 "6월1일까지 이를 마무리하려면 서두를 필요가 있으며, 파산보호신청을 내고 파산법원에 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채권단을 압박했습니다.
GM은 이와 함께 올여름에 최대 9주일 동안 미국 공장 여러 곳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분기 판매량이 일 년 전보다 49%나 줄면서 재고가 쌓이기 때문인데, 업계 소식통들은 GM이 7월부터 공장을 폐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GM 근로자를 대표하는 전미자동차노조는 현지시각으로 23일부터 공장 대표들과 만나 생산 조절 문제를 협의합니다.
GM의 운명은 각국 정부에도 중대한 관심사입니다.
GM대우가 이미 우리 정부에도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이한구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한구 위원장은 민주당이 GM대우 지원용으로 6천5백억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하겠다고 했지만, 너무 늦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구 노력과 생존 가능성, 미국 본사 상황까지 고려해서 종합 프로그램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없는 상태에서 예산을 얘기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곧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10억 달러를 갚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전에 채권단이 주식으로 출자전환을 해달라는 압박카드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M은 채권단이 기존 채무를 출자전환 해주지 않으면 6월1일 만기가 돌아오는 10억 달러를 상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M의 최고재무책임자인 레이 영은 "280억 달러에 달하는 무담보 채무를 줄이기 위해 며칠 안에 출자전환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6월 1일은 미국 정부가 '최종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한 마감시한.
레이 영 재무책임자는 "6월1일까지 이를 마무리하려면 서두를 필요가 있으며, 파산보호신청을 내고 파산법원에 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채권단을 압박했습니다.
GM은 이와 함께 올여름에 최대 9주일 동안 미국 공장 여러 곳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분기 판매량이 일 년 전보다 49%나 줄면서 재고가 쌓이기 때문인데, 업계 소식통들은 GM이 7월부터 공장을 폐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GM 근로자를 대표하는 전미자동차노조는 현지시각으로 23일부터 공장 대표들과 만나 생산 조절 문제를 협의합니다.
GM의 운명은 각국 정부에도 중대한 관심사입니다.
GM대우가 이미 우리 정부에도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이한구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한구 위원장은 민주당이 GM대우 지원용으로 6천5백억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하겠다고 했지만, 너무 늦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구 노력과 생존 가능성, 미국 본사 상황까지 고려해서 종합 프로그램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없는 상태에서 예산을 얘기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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