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색 `DMC SK뷰` 1순위 청약…평균경쟁률 340대1로 올 최고
입력 2020-08-19 22:40  | 수정 2020-08-26 23:07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공급되는 DMC SK뷰아이파크포레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40대1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청약을 받은 대치푸르지오써밋이 올해 최고 경쟁률(168대1)을 기록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DMC SK뷰아이파크포레가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마곡지구9단지(146대1), 호반써밋 목동(128대1)등 서울 아파트 청약이 연일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과열이 심해지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아이파크포레' 110가구 공급에 무려 3만7430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340.3대1을 기록했다. 올 들어 최고 경쟁률이다. 30여 년간 서울에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300대1을 넘긴 사례는 2016년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306.6대1) 정도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2㎡ 타입에서 나왔다. 단 4가구 공급에 7907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경쟁률은 1976.8대1을 기록했다. 해당 평형은 전용 85㎡ 초과로, 가점제 50%와 추첨제 50%으로 뽑았다. 추첨제는 1주택자도 신청 가능하다. 분양가도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어 가점이 낮은 수요자와 1주택자들이 대거 청약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로 보면 네 자릿수 경쟁률이 속출했다. 전용 84㎡B형은 1101.6대1을 기록했다. 전용 59㎡형 경쟁률은 1053.5대1이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지원한 평형은 전용 84㎡A형이었다. 총 8784명이 신청했다. 앞서 전날 특별공급 청약에도 73가구 공급에 1만1956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만 163.8대1이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34가구에 1만5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08.8대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에 전용 39~120㎡ 총 1464가구로 조성된다.
전날 수원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도 인파가 몰렸다. 수원 장안구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은 4가구 공급에 168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22대1을 기록했다.
'청약=로또'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약은 전국적으로 과열되는 양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청약 건수가 지난해 1~7월 109만2656건에서 올 1~7월 191만1258건으로 1.7배 증가했다. 서울은 같은 시기 11만1946건에서 25만1774건으로 2.2배 늘었다. 같은 시기 경기도 청약 건수는 66만1979건으로 지난해 26만2483건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5배 증가했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