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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나문희 “대상포진 걸렸을 때 정일우 선물에 눈물” [M+TV컷]
입력 2020-08-19 22:29 
‘라디오스타’ 나문희 정일우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나문희가 정일우와 할머니와 손자 케미를 자랑한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측은 나문희와 정일우의 훈훈 인연 에피소드가 담긴 ‘할머니가 누구니?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이날 ‘라스는 성우, 공대생, 미술학도 등 다른 길을 걷다 연기자로 전향한 ‘늦망주 특집으로 꾸며져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이수지와 함께한다. 배우 정일우는 스페셜 MC로 등장해 2006년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시절부터 이어온 나문희와의 애틋한 의리를 과시한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일우는 나문희와 할머니와 손자처럼 지내냐는 물음에 이순재, 나문희 선생님은 지금까지 찾아뵙고 연락을 드린다”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이에 나문희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개봉 후 여러 영화제서 수상하랴, 다른 드라마 찍으랴 무리한 탓에 대상포진에 걸려 크게 아팠던 당시를 떠올리며 정일우가 보낸 선물에 정말 눈물이 났다”라고 고백, 평소 살뜰하게 챙기는 손주 정일우의 미담을 공개했다.

서운함과 쿨함을 오가는 현실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을 보는 듯한 일화도 털어놨다. 나문희는 정일우의 연극 초대를 거절하며 며칠 뒤 미국에 있는 딸한테 가야 해”라고 했더니, 정일우가 미국에나 잘 다녀오세요”라고 답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피소드를 듣던 ‘라스 MC들은 일동 삐쳤네! 삐쳤네!”라며 정일우를 몰아갔고, 뜻밖의 폭로에 당황한 정일우는 온몸으로 ‘엑스(X)자를 그려가며 억울해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나문희는 할머니가 연극 못 가서 미안해”라며 철벽을 친 탓에 정일우가 ‘라스 출연을 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의리를 과시하며 ‘라스 스페셜 MC로 등장한 정일우를 흐뭇하게 바라봐 찐 할머니-손주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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