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건스탠리 대규모 손실' 뉴욕증시 혼조
입력 2009-04-23 06:03  | 수정 2009-04-23 09:58
【 앵커멘트 】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증시가 모건 스탠리의 손실로 금융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은 올랐고 유가도 소폭 올랐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주택가격지수가 두달 연속 올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 발 악재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최대 통신사 AT&T와 맥도날드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내고, 미국 주택가격이 2년 만에 처음 두 달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는 장중 다우지수는 8천 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가 1분기에 1억 7,7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단기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1% 하락한 7,886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1% 상승한 1,646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7% 떨어진 843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유럽증시는 영국이 1%, 프랑스가 1.7%, 독일이 2%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택시장 호조와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원유 재고량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가 386만 배럴 증가한 가운데, 서부텍사스유는 30센트, 0.6% 오른 배럴당 48달러 85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속과 농산물 선물 가격은 엇갈렸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0.9% 떨어진 반면, 알루미늄은 0.3% 올랐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1% 떨어진 반면, 대두가 0.5%, 밀이 1.3%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엔과 유로에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9달러, 1% 상승한 온스당 89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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