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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LG, 1위 NC보다 먼저 ‘50승 고지’ 밟은 3위팀 됐다 [MK현장]
입력 2020-08-19 22:05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켈리가 6회초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후 라모스와 대화를 나누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집중력을 앞세워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리며 50승 고지를 밟았다. 선두 NC다이노스보다 먼저 50승을 밟았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팀간 11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성적 50승 1무 36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두 NC가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49승 2무 31패가 됐다. LG가 승리하면서 선두 NC와도 2경기 차로 줄었다.
반면 KIA는 3연승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4승 39패가 됐다. KIA는 이날 kt위즈가 승리하면서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게 됐다.
초반 분위기는 KIA가 잡았다. KIA는 자신들에게 강한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 1회초 3안타를 뽑으면 선취점을 뽑았다. KIA 선발 이민우도 1회말 삼자범퇴 등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LG는 3회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어설픈 KIA의 수비도 한몫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KIA 중견수 최원준의 수비가 아쉬웠다. 이후 오지환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다.
비록 오지환이 채은성의 좌익수 플라이 이후 2루까지 뛰다가 아웃 되면서 2사 주자없는 상황으로 찬물을 끼얹는 상황을 만들었지만, 김현수의 볼넷에 이어 이형종의 좌중간 3루타가 나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형종의 3루타 역시 홍창기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중견수 최원준이 어설픈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가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갔다. 이후 LG는 라모스의 적시타와 유강남의 볼넷, 장준원의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LG가 이날 주도권을 잡는 장면이었다.
상승세를 탄 LG는 4회말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5-1을 만들었다.
초반 흔들렸던 켈리는 6회까지 1실점으로 KIA타선을 막았다. LG는 7회말 라모스의 좌중월 솔로포가 터졌다. 라모스의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5호포였다. LG의 7연승을 자축하는 홈런이었다. 8회말에는 박용택의 희생플라이, 상대 포수 포일을 묶어 2점을 보탰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김용의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LG의 완벽한 7연승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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