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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종 확진, `그놈이 그놈이다`→`도도솔솔라라솔` 촬영 중단 불똥 [MK이슈]
입력 2020-08-19 21:29  | 수정 2020-08-19 21: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가 출연 중이던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이 중단 됐으며, 그가 출연 예정이던 연극 '짬뽕' 공연이 중단됐다. 여기에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성종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고, 18일 검사를 받았으며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성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그가 단역으로 출연하던 KBS2 '그놈이 그놈이다'는 촬영을 중단했다.
'그놈이 그놈이다'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단역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뒤 "접촉자는 배우부터 스태프들까지 전원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드라마 현장 관계자들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서성종은 당초 이날 오후 8시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짬뽕 무대에도 스님 역으로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연 자체가 중단됐다.

연극 '짬뽕' 측은 19일 SNS에 "오늘부터 공연을 진행하려 했으나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부득이하게 공연 중단 및 취소를 하게 됐다. 예매하신 티켓은 100% 환불 예정이라며 ”공연을 기대하고 예매한 분들게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공연 중단 소식을 알렸다.
배우 황정음은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이틀 동안 진행 예정이던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인터뷰를 취소한다"면서 "현재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종영 인터뷰는 대면에서 서면으로 변경됐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다음주 종영을 앞둔 상황. 촬영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송에 차질이 우려된다.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 스태프들의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이르면 20일 나올 전망이다.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한 배우 황만익과 백주희가 출연하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캐스팅이 변경 소식을 알렸다.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는 19일 "금일 배우의 사정으로 아래와 같이 캐스팅이 변경됐다"며 신부 役(황만익→박세웅), 샨텔수녀&클레어 役(백주희→김경민) 캐스팅 변경을 알렸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놈이 그놈이다'와 '도도솔솔라라솔' 현장에서 동시에 일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
'도도솔솔라라솔'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도도솔솔라라솔' 일부 스태프가 '그놈이 그놈이다'에 참여하고 있었다. 직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예정돼 있던 오늘 촬영은 쉬어간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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