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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샘슨, 두산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명예회복 성공 [오늘의 MVP]
입력 2020-08-19 21:24 
롯데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두산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두산 베어스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샘슨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6월20일 수원 kt위즈전 이후 6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사직 NC다이노스전에서 샘슨은 24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으나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번 경기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1회 샘슨은 무난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땅볼로 처리한 뒤 정수빈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나줬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 타석에서 보크를 범하며 1루 주자 정수빈이 2루로 진루했다. 샘슨은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2회부터 불안하게 시작했다. 무사에서 최주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김재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샘슨은 김인태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이유찬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2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3회에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정상호를 상대로 경기 첫 삼진을 만든 샘슨은 박건우를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이후 2사에서 정수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친 샘슨은 4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중심 타선인 페르난데스 김재환 최주환을 상대로 모두 범타를 만들어냈다.

샘슨은 비록 5회 1사에서 김인태로부터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샘슨은 이유찬을 직접 땅볼로 잡은 뒤 재빨리 2루로 송구하며 병살타를 만들었다.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샘슨은 승리 투수 요건까지 충족했다.
롯데 타선은 샘슨의 호투에 5점을 뽑으며 보답했다. 샘슨은 6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2사에서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포수 정보근이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롯데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비록 한승혁이 1실점, 구승민이 2실점했으나 리드를 지켜냈고 박진형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샘슨은 이렇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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