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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춘추전국시대로…프로야구 무한 순위경쟁 돌입
입력 2020-08-19 19:31  | 수정 2020-08-19 21:10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스포츠가 다시 위협을 받지만 프로야구는 본격 순위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공고해 보이던 '3강'이 깨지고, 1위부터 7위까지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는 무한경쟁체제가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LG가 3대5로 뒤지던 9회말 라모스의 홈런과 정주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듭니다.

연장 10회 김현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G는 6연승 신바람.

한 달 전 선두에 9경기 차 뒤진 5위에서 3경기 차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인터뷰 : 김현수 / LG 주장
-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 모습이 좋은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체력관리 하는 노하우 많이 알려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롯데가 '8월 도약설'을 실현하며 중위권 싸움에 가세했고, kt도 승률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석 달 넘게 1위를 독주했던 NC는 2위 키움에 1.5경기 차까지 쫓겼고, 두산의 추락과 함께 견고하던 '3강 체제'가 붕괴했습니다.

이제 1위 NC부터 7위 롯데까지 1~2경기 차로 나열해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9위 SK와 10위 한화를 제외하곤 누구든 우승 또는 5강에 도전할 수 있는 '춘추전국시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중 입장이 다시 제한되고 스포츠 중단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급속도로 달아오른 프로야구 순위 경쟁은 멈추지 않을 기세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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