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빚 또 역대 최대…빚내서 집 사고, 주식투자
입력 2020-08-19 19:31  | 수정 2020-08-19 20:52
【 앵커멘트 】
지난 2분기 말 현재 가계 빚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출과 카드 할부 등을 합친 건데, 1분기보다 26조 원 가까이 늘어난 1,637조 원에 달합니다.

2분기 가계 빚 증가 폭도 2년 반 만에 가장 컸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인 14조 8천억 원을 기록했고, 주로 신용대출인 기타대출도 9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이른바 '빚투' 열풍에 증권사 대출 증가 폭도 역대 최대인 7조 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을 사기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는다는 이른바 '영끌' 수요로 신용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금융권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