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으로 번지는 광화문 집회발 감염…14개 시·도 확산
입력 2020-08-19 19:21  | 수정 2020-08-19 19:39
【 앵커멘트 】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우려가 현실화한 상황으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역이 한창인 경기도 화성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 목사 부부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바로 다음 날에는 교회 예배도 참석하면서 당시 예배 참여 신도 7명도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입니다."

연쇄 감염이 우려되다 보니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마을 주민이 불안해하죠. 불안해하고 노인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이미 신천지발 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경북도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 고령과 청도, 포항 등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4명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집회에 경북에서만 1천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만큼 진단검사 건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현 /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평상시에 200여 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있었으나 어제(18일)건은 826건의 검사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광화문 집회발 감염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넘어 충청과 경북,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광화문 집회로 인한 감염 확산이 현실화됐다며, 참석한 이들은 증상과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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