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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로날드 쿠만, 20년 만에 FC바르셀로나 컴백…2년 계약 [오피셜]
입력 2020-08-19 19:07 
FC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로날드 쿠만(57·네덜란드) 감독이 20년 만에 FC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만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투만 감독은 2022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게 됐다.
바르셀로나 사령탑은 공석 상태였다. 키케 세티엔(62·스페인)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17일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했다. 라 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 우승을 내준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바이에른 뮌헨과 8강전에서 2-8로 참패했다.
네덜란드 A대표팀을 이끌던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사령탑 제의를 수락했다. 그는 선수, 코치에 이어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와 인연을 맺게 됐다.
쿠만 감독은 현역 시절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1991-92시즌 유러피언컵 등 총 10개의 우승컵을 선물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수석코치로 바르셀로나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그는 비테세, 아약스(이상 네덜란드), 벤피카(포르투갈), 발렌시아(스페인), 알크마르,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 사우스햄튼, 에버튼(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스페인 무대 도전은 12년 만이다. 당시 쿠만 감독은 발렌시아를 맡은 지 5개월 만에 퇴진했으나 2007-08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안겼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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