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MF "세계 경제 내년 초 회복 시작"
입력 2009-04-23 02:56  | 수정 2009-04-23 09:47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경제가 내년 초에 회복을 시작하겠지만, 정상을 회복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세계 경제 위기에 미국 책임이 상당히 크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경제가 경기부양책 등 강력하고 적절한 정책적 대응 덕분에 내년 초 회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상을 회복하는 데는 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정상화 시기는 내년 말로 전망했습니다.

올리버 블랜차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세계경제는 경기하강과 경제회복력이라는 상반된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회복의 힘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경제를 안정시키는 힘으로 주택시장 반전과 내구재 수요 회복 등이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내내 선진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에 선진국들이 다시 플러스 성장을 하고 2010년 말에 정상 성장속도를 회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업 문제에 대해 블랜차드는 경제성장 속도가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찰스 콜린스 IMF 조사국 부국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기업 신뢰도와 주택시장의 바닥 조짐이 일부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곧바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내년까지 플러스 성장을 하기 어렵고 유럽 지역의 경제 회복은 미국보다도 오히려 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계경제위기에 미국이 상당한 책임이 있지만, 세계가 반드시 협력해야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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