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횡단보도 앞 그늘막 등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물품 출원 급증
입력 2020-08-19 18:37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소나기와 더위를 피할 수 있게 횡단보도 앞에 설치하는 가로설치용 그늘막, 추위를 피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앞에 설치되는 공공텐트 등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추위나 더위를 막아주고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물품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디자인 출원은 각각 4건, 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한 해에만 62건으로 크게 늘었다.
가로설치용 그늘막의 경우 지난 2016년 이전에는 디자인 출원량이 전무했지만 2016년 5건, 2017년 12건, 2018년 31건, 2019년 25건 등으로 출원량이 크게 늘었다. 버스정류장 온기텐트 역시 2018년 이전에는 출원이 전무했지만 지난 채 16건이 출원된 데 이어 올해 6월까지 추가로 9건이 출원됐다.
김지맹 특허청 생활디자인심사과장은 "공공디자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물품 출원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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