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재민 여러분, 한약 드시고 힘내세요"
입력 2020-08-19 18:36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오른쪽)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왼쪽)이 수해지원물품 전달식에서 한약과 침구류 기부 후 송악면 김영진 면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이 최근 발생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 수재민들의 아픔 달래기에 동참한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과 천안자생한방병원(병원장 문자영)은 19일 올해 최악의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을 방문해 임시대피소에서 지내는 수재민들을 격려하고 한약 및 침구류 200세트를 전달했다. 송악면에 지원되는 한약 규모는 해당 지역과 논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결정될 방침이다. 이를 시작으로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곳곳의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가 수재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한약 총 1,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번 한약 긴급지원이 재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수재민들의 개인별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한약을 처방할 예정이다. 무더위 속 이어지는 복구작업으로 기력이 소진된 이들에게는 피로 회복에 탁월한 보약을, 긴 장마로 인한 습요통 및 관절통에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서는 척추·관절 질환치료 한약을 전달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생한방병원 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hGMP(우수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한약재로 조제되는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이 매우 높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20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을 갖추고 척추·관절 질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최근 자생의료재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근길 마스크 배부,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지역아동센터 방역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한의약 진료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6월에는 지역아동센터에 손소독제 1만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