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픽스 최저에도…은행, 주담대 금리는 되레 올려
입력 2020-08-19 17:42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실제 주담대 금리는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가산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각각 2~16bp(1bp=0.01%포인트) 올렸다. 국민은행은 6월 코픽스를 반영한 지난달 16일 연 2.21~3.71%였던 금리를 같은 달 31일 연 2.31~3.81%로 10bp 올렸다. 업무 원가와 리스크 관리 비용 등을 반영해 가산금리를 올린 것이다. 7월 코픽스를 반영한 이날부터 금리는 다시 연 2.23~3.73%로 8bp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6일 연 2.36~3.96%였던 금리를 이달 3일 연 2.38~3.98%로 2bp 올렸다. 7월 코픽스를 반영한 이날 금리는 8bp 내린 연 2.30~3.90%다. 지난달 최저 금리 연 1.96%로 관심을 받았던 농협은행은 같은 달 31일 16bp를 올려 연 2.12~3.73%를 적용했다. 이날부턴 8bp 낮춘 연 2.04~3.65% 금리가 적용된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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