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상장사 내부회계관리 허술
입력 2020-08-19 17:40 
국내 상장사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삼정KPMG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 123개사 중 단 3곳(2%)만이 내부감사부서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사들은 내부회계관리 부서 75개사(61%), 회계재무부서 27개사(22%) 등에서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6%가 내부감사부서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평가하는 미국 상장사들과 대조된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감사가 내부감사부서를 활용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독립적 평가를 수행하면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내부감사부서의 독립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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