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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전차` 주연 벤 크로스 별세, 향년 72세.
입력 2020-08-19 17:07 
사진 I 연합뉴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명작 '불의 전차'의 주연이었던 영국 출신 배우 벤 크로스가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2세.
딸 로런은 이날 크로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로런은 "한동안 앓았던 아버지의 병세가 지난주 빠르게 악화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돼 가슴이 찢어진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크로스는 1981년 개봉된 영화 '불의 전차'에서 유대인 출신 영국 국가대표 달리기 선수 해럴드 에이브러햄스를 연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95년 영화 '카멜롯의 전설'과 2009년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등에도 출연했다.
로열셰익스피어극단(RSC)에서 활동하며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코러스 걸 록시 하트를 변호하는 빌리 플린 역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공포영화 '더 데빌스 라이트'(The Devil's Light) 촬영을 막 마쳤으며 올해 말 영국 작가 조조 모예스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든 로맨스 영화 '더 라스트 레터'(The Last Letter From Your Lover)에서 주연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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