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그룹, 폐기물업체 `EMC홀딩스` 인수한다
입력 2020-08-19 16:27 

SK그룹이 국내 1위 폐기물처리업체 '환경관리주식회사(EMC홀딩스)'를 인수한다. 환경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EMC홀딩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어펄마캐피털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다. SK그룹의 제시 가격은 1조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진행된 본 입찰에는 SK그룹을 비롯해 골드만삭스PIA, 싱가포르 케펠인프라펀드 등이 참여했다.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F)간 각축전이 펼쳐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SK그룹은 계열사 SK건설을 내세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SK건설과 어펄마캐피털 양 측은 배타적인 협상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매각 실무를 함께 맡았다.
[강우석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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