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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법적대응, 日 해병대 화보집 재발간에 "동의無"(공식입장)
입력 2020-08-19 16: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배우 현빈 측이 '사랑불' 인기에 편승한 해병대 화보집 일본 재발간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현빈, 손예진 주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가 배용준 주연 '겨울연가'를 능가할 정도로 뜨거운 가운데, 인기에 편승한 현빈 해병대 화보집 재발간이 추진됐다. 18일 일본 연예 매체들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인기에 힘입어 배우 현빈의 병영 화보인 ‘현빈, 해병대의 날들(ヒョンビン、海兵隊の日)을 오는 9월 7일 재발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화보집 발간과 관련 사전에 아무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해병대 홍보라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촬영된 사진을 갖고 사익을 취하고자 하는 것은 문제다. 2014년 발간 때는 해병대 일이라고 생각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관련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마존 웹사이트에 따르면 재발매까지 약 3주가 남았음에도 이 화보집은 18일 기준 예약 물량만으로 일본 아마존의 탤런트 관련 서적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2010년~2011년 방송된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통해 핫스타로 등극한 현빈은 2011년 3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며 '군 복무 모범스타'의 후광까지 얻었다. 현빈의 해병대 화보는 2012년 ‘아름다운 그 남자, 현빈의 해병일기라는 전자 서적으로 국내 발간됐고 2014년에는 일본 출판사와의 계약으로 오프라인 사진집 형태로 발간된 바 있다. 당시 일본 계약에서도 현빈의 소속사는 배제됐다.
현빈은 넷플릭스로도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일본에서 최고의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현지 관계자들은 "'겨울연가' 이후 드라마로는 가장 뜨거운 인기로 체감된다"며 "코로나19만 없었다면 현빈 팬미팅 등을 추진하느라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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