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2360선 마감
입력 2020-08-19 15:50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0포인트(0.52%) 오른 2360.54에 마감했다.
이날 22.6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38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로 나서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여전히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은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가까이 증가한 여파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 가운데 전일 급락했던 일부 보험 업종과 언텍트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이어진 반면, 반도체와 2차 전지 업종의 경우 매물 출회되며 하락하는 등 종목 차별화는 지속됐다"며 "이런 변화 요인을 감안, 향후에도 차익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험이 4% 넘게 뛰었고 섬유의복, 기계, 유통업,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46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9억원, 231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7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현대차, 삼성SDI, LG생활건강,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카카오 등은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61개 종목이 올랐고 184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52포인트(2.31%) 오른 818.74에 마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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