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W그룹, '말라위 나이팅게일' 백영심 간호사에 '성천상' 시상
입력 2020-08-19 15:19  | 수정 2020-08-20 10:26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19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8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상입니다.

시상식에서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인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백영심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간호사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습니다.

간호사가 성천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1994년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한 백 간호사는 현지 주민들과 함께 150평 규모의 진료소를 짓고 하루 1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봤습니다.

▶ 인터뷰 : 백영심 /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간호사
- "저와 같이 함께 일하고 있는 아프리카 말라위 간호사분들과 의료진들을 대신하여 감히 무겁고 떨리는 마음으로 (상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사랑에 빚진 자로, 받은 사랑을 전달하는 자로, 세상에 보답하며 저의 달려갈 길을 가겠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
- "말라위 사람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삶의 동반자라는 의미로 '시스터 백'이라고 불리는 이 분이 저는 성천 선생의 생명존중의 철학과 신념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백영심 간호사님을 제8회 성천상 수상자로 모시게 되어서 큰 기쁨으로 생각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한성권 / JW홀딩스 대표
- "백영심 간호사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30년 간 헌신과 봉사활동을 하신 훌륭한 간호사입니다. 금년은 WHO가 지정한 세계 간호사의 해로서 더욱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은 참 의료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상할 예정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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