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노래연습장, 23일까지 자진 휴업…코로나19 종식 위해
입력 2020-08-19 14:54  | 수정 2020-08-26 15:07

광주 지역 노래연습장들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자진해서 일주일간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노래연습장업 협회 중앙회 광주지회와 광주노래업협동조합는 최근 전체 회원 업소에 휴업을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휴업 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로 대부분 업소가 권고를 이행 중이다.
업주들은 유흥주점 접객원과 손님 등 집단감염으로 인해 지역 682개 유흥주점과 클럽에 열흘간 집합 금지·폐쇄 행정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감염병 예방에 힘을 보태고자 이 같은 조처를 결정했다.
현재 광주 지역에서 영업 중인 노래연습장은 모두 1081개다.

협회 측에 따르면 뮤직비디오방, 일부 단란주점 등을 포함해 모두 1300여 개 업소가 두 단체 소속 회원이다.
구일암 노래연습장업 협회 광주지회장은 "솔직히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150만 광주 시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인식에 따라 휴업하기로 했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조처를 내리는 동시에 집합제한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 업소는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1571개 업소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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