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화문 집회 참석→코로나19 확진' 차명진 전 의원, "기자들이 어떻게 알았나"
입력 2020-08-19 14:20  | 수정 2020-08-26 15:04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오늘(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은 "애국시민의 한 사람으로 광화문 집회에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차 전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 글에서 "저는 8월 들어 사랑제일교회에 나가지 않았고, 15일 광화문 집회에서는 연단에 서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집회 당일 자신의 이동 경로를 상세히 설명하고, "혹시 그날 저와 행진이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분들이 계시면 보건소에 가셔서 검사받으시길 권고드린다"며 "저도 제가 자발적으로 조사(검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차 전 의원은 또 "저한테 병원에서 다시 검사받으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죄송하지만 저는 우리나라 질병본부(질병관리본부)를 믿는다"며 "지금은 집에서 구급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기자들이 저와 거의 동시에 알고 전화를 한 것인가. 누가 가르쳐줬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엊그제(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머니가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 환자가 드글드글한데 왜 거기 갔냐고 통곡했다"며 "빨갱이 방송 거짓말하는 거 믿지 말라 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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