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승환 연세대 총장의 결단 "2학기 중간고사까지 비대면수업"
입력 2020-08-19 13:02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연세대가 오는 2학기 수업 방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연세대는 2학기 중간고사 기간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18일 2학기 학사운영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생 기숙사 입사 등 제반 행정사항 관련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서승환 총장 명의의 공지를 통해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돼 며칠간 1일 확진자 수가 200여명을 넘고 있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며 "연세대는 새로운 발전과 강의혁신을 위한 의욕에 차 있지만 부득이 2학기 중간고사 기간까지는 모든 수업을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간고사 시험 방식은 기존 1학기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이후 수업 계획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10월 12일에 새롭게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연세대는 2학기 수업 방식을 대면·비대면 수업을 혼합한 블렌딩(Blending)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어쩔 수 없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연세대식 강의 혁신 실험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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